춘천CBS 라디오 방송(44회)
(‘14. 10. 14.)
<< 오늘도 계속해서 청취자 여러분께서 궁금해 하시는 사항에 대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
(질의 6) 흔히 통장 쪼개기라는 표현을 많이 듣는데요. 통장을 저축과 지출 등 여러 개로 구분하는 것이 좋을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려, 통장을 꼭 나누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요. 되도록 말씀하신 대로 지출통장과 저축통장을 나누면 재산을 관리하기에도 좋고, 나아가 재산을 모으는데도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통장을 나누실 때 무작정 나누시는 것이 아니라 목적에 맞게 나누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월급여가 들어오는 종합통장, 내 집 마련을 위한 저축 통장, 자동차 구매를 위한 저축통장 등으로 말입니다.
- 또, 통장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관리하기가 어려울 수 있으니 목적에 따라 최소한으로 쪼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질의 7) 또, 많이 하는 질문인데요. 버는 대로 저축을 늘려가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대출을 먼저 갚는 것이 좋을지요-
-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저금리 시대여서 더욱 어려운 것 같습니다.
- 지난주에 말씀드린 대로 각자의 경제상황, 예상수입, 대출규모, 금리 등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 만일, 대출금이 많아서 이자를 납입하는데 부담이 많다면, 돈을 버는 대로 저축을 하기 보다는 대출금을 상환하는데 우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고금리 대출이 있으면 우선적으로 상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그렇지 않고, 대출 받으신 것이 주택자금대출과 같이 담보가 제공되고 금리가 낮은 안정적인 대출이라면, 대출금 상환은 원래의 상환일정에 따라 상환하시고, 소득 중에 일정액을 저축하는 것을 병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대출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저축을 한다는 것이 통상적으로 대출금리가 저축금리보다 높아서 금리적인 측면만 놓고 보면 손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저축은 꼭 금리만 생각하실 것은 아니라, 목돈을 마련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질의 8) 대출을 받으면 금리에 대해 관심이 높게 되는데요. 그런데 금리인하요구권 이라는 게 있다고 하는데, 어떤 것이고 어떻게 요구할 수 있나요-
-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을 받은 후에 소득이 증가하거나 직장에서 승진을 하였거나 직업이 변경되는 등의 사유가 발생했을 때 대출받은 금융회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 소득증가의 경우에는 근로소득자의 소득이 평균 임금인상률의 2배 이상의 비율로 증가하였을 경우 신청이 가능하고요.
- 승진의 경우에는 직장 내에서 사원에서 대리로, 대리에서 과장으로, 과장에서 부장으로 등 승진하였을 경우입니다.
- 그리고, 공인회계사, 변리사, 법무사 등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고 관련 직종에 종사하게 되었을 경우입니다.
- 신청절차는 이러한 변동이 발생했을 때, 먼저 금융회사를 찾아가서 변동 사실을 알려주고 구두로 금리인하를 요청하시면 금융회사에서 금리 인하를 해 줄 것입니다.
- 만일 금리를 인하해주지 않으면, 금융회사에 정식으로 가계여신 조건 변경신청서를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질의 9) 빚지고 살지 않는 게 제일 좋지만, 불가피하게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대출도 우선순위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것인가요-
- 대출은 받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할 수 없는데요. 불가피하게 대출을 받으셔야 한다면, 금리가 낮은 대출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정부가 지원하는 대출의 경우 금리가 가장 낮습니다. 서민, 다문화 가족, 한부모 가정, 자영업자, 취약 계층, 대학생 등에 대하여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대출제도가 많이 있습니다.
- 이러한 대출은 다른 대출에 비해 금리가 낮은 것이 보통입니다. 은행, 저축은행 등 정규 금융회사에 가서 상담을 받으시면, 자신에게 잘 맞는 대출을 소개 받을 수 있을 겁니다.
- 그리고, 담보가 있으시면, 담보대출이 신용대출 보다 금리가 낮으니 담보대출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분들이 대출 받으시는 것이 주택담보대출 인데요. 주택담보대출도 통상 은행으로부터 받는 것이 타 금융권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다는 점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담보가 없어서 신용대출을 받으실 때에도 은행, 저축은행, 신협, 캐피탈사 등의 순서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은행이나 저축은행이 타 금융권 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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