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CBS 라디오 방송 (29회차)
(‘14. 6. 24.)
<< 오늘부터는 금융사기를 예방하는 방법과 금융사기 당했을 때 대응요령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 금융사기 피해예방 캠페인 >
□ 금융사기를 당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서는 제가 작년 11월과 12월에 방송을 통해 설명을 드렸습니다만,
◦ 아직까지 우리 주위에 금융사기꾼들이 많이 있고, 또 일반인들의 금융사기 피해도 발생하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 그래서 지금 금융감독원은 전국적으로 금융사기 피해예방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요.
◦ 그 일환으로 춘천시민들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감독원 춘천출장소에서도 농협 강원영업본부와 공동으로 어제부터 추가적인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 아마 청취자분들도 도로가에 설치된 ‘금융사기 예방 캠페인’ 현수막을 보셨을 것이고, 라디오 멘트 방송을 들으셨을 것입니다만,
◦ 캠페인 기간이니 다시 한번 금융사기 피해예방 요령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 최근의 금융사기 피해사례 >
□ 안타깝게도 최근에 춘천에서 2건의 금융사기 피해사례가 발생하였는데요.
◦ 이 2건은 피해자가 저희 사무실에 알려주어서 알려지게 된 것이지만, 아마 알려지지 않은 금융사기 피해가 더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 먼저, 대출사기를 당한 사례입니다.
- 얼마전에 춘천에 사시는 주부 한분이 저희 사무실을 방문했었는데요.
- 자신이 제2금융권에 5백만 원 정도 대출이 있었는데, 무슨 캐피탈의 대출상담사라는 사람이 자신에게 전화를 해서는 기존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시켜 주겠다고 하면서
- 먼저,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해 돈을 송금하라고 요구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주부는 사채를 통해 돈을 마련하여 대출상담사라고 하는 사람이 지정하는 계좌에 돈을 5백만원 송금하였는데,
- 그 대출상담사라고 하는 사람이 추가로 무슨 인지세니 전산작업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였고, 그 주부는 먼저 송금한 돈이 아까워 계속 그 사람이 요구하는 대로 돈을 송금하였다고 합니다.
- 전체 송금한 돈이 자그마치 12백만 원에 이릅니다. 그리고 그 주부가 전화하면, 그 사기꾼은 대출해준다고 했는데 왜 자꾸 전화 하냐며 오히려 큰 소리를 쳤다고 합니다.
- 그 주부께서 아무래도 이상하게 생각되어서 저희 사무실을 찾아온 것인데요, 저희가 알아보니 그 사기꾼이 제시한 무슨 캐피탈의 투자상담사라는 것도 사칭한 것이었고, 주부가 송금한 것도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는데 쓰여 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 그래서 빨리 경찰서에 신고를 하게 하였는데요.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당부사항)
- 전화로 대출해주겠다며 접근하는 사람은 거의 모두가 대출사기꾼이라고 보면 됩니다.
- 그리고, 대출금 상환을 위해서건 수수료 명목이건 절대로 돈을 송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금융회사에서는 대출이 이루어지기 전이든 대출이 이루어진 이후 이든 간에 절대로 돈을 받지 않습니다.
◦ 다른 하나는 보이스 피싱을 당한 사례인데요.
- 춘천 외곽지역의 농촌에 사시는 할아버지 한분이 저희 사무실로 전화를 하였습니다.
- 그 할아버지는 경찰청 직원이라는 사람이 자신에게 전화를 하여 “당신의 개인신용정보가 털렸으니, 지금 가지고 계신 예금을 안전한 계좌로 옮겨야 한다.”고 하면서 계좌번호를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 그 사람이 일이 다 정리되면, 다시 할아버지 계좌로 돈을 이체해 주겠다는 말만 믿고, 그 할아버지는 그 계좌로 자신의 예금 7백만원을 송금했다고 합니다.
- 그 후에 아무 소식이 없어서 궁금하다면서 저희 사무시로 전화를 하신 것이 었습니다.
- 그래서 보이스 피싱을 당한 것 같으니 빨리 경찰서에 신고하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당부사항)
- 모르는 사람에게 절대로 돈을 송금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특히, 경찰청, 검찰청 등 공공기관에서는 절대로 돈을 어디로 송금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 앞의 사례에서 보듯이 금융사기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집니다.
◦ 하나는 대출사기입니다. 대출을 해 준다며 돈을 갈취하거나 통장, 카드를 요구해서 서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입니다.
◦ 다른 하나는 인출사기입니다. 보이스피싱, 파밍, 스미싱 이니 하는 것들입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서민들을 현혹하여 돈을 송금하게 하거나 통장에서 돈을 빼가는 것입니다.
< 대출사기 피해 예방 요령 >
□ 오늘은 금융사기 중에서 대출 사기꾼들이 사기를 치는 방법과 그에 대한 대응요령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1) 대출사기꾼들은 금융회사 점포가 없이 전단지, 문자메시지, 인터넷 등을 통해 대출광고를 합니다.
◦ 이러한 방법은 대출사기꾼들이 사용하는 전형적인 방법입니다.
◦ 광고내용을 보면, 그럴 듯합니다. 급전이 필요한 사람이 읽어보면 솔깃해지기도 합니다.
( 대응 요령)
◦ 이럴 때 냉정해야 합니다. 따라서 청취자들께서는 휴대폰, 전단지, 홈페이지 등을 통한 대출광고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정상적인 금융회사는 이러한 방법으로 대출광고를 하지 않습니다.
2) 대출사기꾼들은 대출을 해준다면서 돈을 요구하거나, 통장, 카드, 휴대폰 등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 사기꾼들이 돈을 요구하는 명목은 여러 가지 인데요. 피해사례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시켜 주겠다며 기존 대출금 상환용으로 돈을 요구하기도 하고, 무슨 보증료, 공증료, 전산작업비, 공탁료 등의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 또, 통장을 개설해 달라고 하거나,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요, 휴대폰을 개통해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대응 요령)
◦ 정상적인 금융회사에서는 대출 과정에서 절대로 돈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통장, 카드, 휴대폰 등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 정상적인 금융회사에서 이러한 것들을 요구하는 것도 불법이니 바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 정상적인 금융회사에서는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시켜줄 때 미리 고금리 대출을 상환하라고 하지 않고, 저금리 대출을 일으켜서 그 돈으로 바로 대체처리 합니다.
- 따라서 기존 대출금 상환용으로 돈을 요구하는 사람은 무조건 사기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3) 사기꾼이 금융회사 직원 또는 대출모집인을 사칭하기도 합니다.
◦ 금융회사와 대출모집 계약을 하지 않거나 금융업협회에 등록하지 않았으면서도 마치 자신이 정식 대출모집인인 것처럼 행동하면서 서민들을 유혹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바로 불법 대출모집인입니다.
(대응 요령)
◦ 접근해 오는 사람이 정식 대출모집인 인지 아니면 사기꾼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들이 제시하는 전화번호 또는 홈페이지로 확인하지 마시고,
◦ 금융회사에 직접 방문하시거나 별도로 그 금융회사의 전화번호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셔야 합니다.
◦ 그리고, 되도록 대출모집인이라고 하는 사람을 직접 해당 금융회사의 점포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 금융회사 점포에서 만나자고 하면,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피하는 사람이 바로 사기꾼입니다.
<< 다음 주에는 보이스 피싱, 파밍, 스미싱 등 금융인출사기의 유형과 이에 대한 대응요령을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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