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두가 직장생활은 힘드시겠지만 그냥 답답도하고 해서
푸념이나 해볼려고 글씁니다..
저와 같은날 함께 입사한 동기이자 동료분이 계세요
저보다 나이가 8살이 많고 동종업계 경력 있는 분이셨어요..
함께 일을 배우고 어느정도 적응도 하고 할 무렵에
업무적으로 공통사항이 있지만 각자의 고유업무가 확실해졌고
서로 업무의 무게가 가볍지 않았지만 서로 도울 수 있는것은
도우며 나름 나쁘지 않게 근무를 해 왔는데요.
어느날부터 너무 뻔뻔해지기 시작 했습니다.
제가 일처리가 조금 더 빠르고 싹싹하단 이유로 더 많은 업무들이
넘어오게 되었어요. 직원분들 대부분이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런것에 불만을 품지않고 나의 피와살이 될것이고
연봉협상때도 목소리를 더 낼 수 있을것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직장생활에 임하고자 말뿐만이 아닌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
버티다 싶이.. 근무 하고 있구요.
그런데 한달에 3-5일 정도는 외근이 있는며 동기분과
회사 업무차량으로 움직이는 일이 잦은데요. 이 분은 회사에서 집까지 거리가 대중교통으로 약 40분 거리이고 저는 회사와 집이
가까워 10-15분 정도 소요가 되고 있는데.. 제가 집이 가깝단
이유로 항상 자기를 집근처에 내려다주고 가라는겁니다.
"너는 어차피 가는길 아니냐" 라는 식의 논리인데요.
이게 처음엔 그래.. 굳이 회사에 가서 바로 퇴근을 할 시간인데
꾸역꾸역 데려갈 이유기 무엇이 있겠나 싶어. 동기분 집 근처에
내려다 주곤 했습니다. 그곳에서 회사까지는 자가용으로 30분 정도
소요 되구요. 가는길 맞습니다. 어차피 가야해요 회사차를 주차도
해야하고 주차가 아니라도 그쪽이 곧 저의 집에 가는 길이니까요.
그렇게 좋은 마음으로 몇번 내려줬더니 이젠 당연한것처럼
업무를 다 보면 차량네비를 자기집을 경유해서 가는 코스로
눌러대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말 정이 떨어지더라구요.
저는 평소에 남에게 피해주지말자. 입장을 바꿔 생각하자.
내가 배려하고 존중해야 곧 나도 존중받고 배려 받을 수 있다.란
마음가짐으로 대인관계를 중시해왔는데 정말 질려버릴 정도였어요.
회사내 친한 다른분에게 고민상담을 했더니 미친거 아니냐며 놀래더라구요. 당장 이야기 하라구요. 근데 사이가 나빠질것을 생각하니
아휴... 그냥 제가 진상 피우는 사람 되는것 같고 생각이 많아져서
말하기가 어렵네요.
또 각자 맡은 고유의 업무 즉 도와주거나
함께 할 수 없는 업무들조차 저의 손을 빌려 자신의 일을 덜려고 하는
판국인데. 저는 위에 말씀 드린것처럼 지금도 힘들어서 버티는 심정으로 스케쥴을 소화하고 있는데 참 너무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대략 위 내용들이 불만이라면 불만이고 어려운 부분들인데..
어떤식으로 이야길 하면 상대방이 덜 서운하게 덜 기분이 나쁘게
들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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